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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2

영화 보이후드 "우리가 순간을 붙잡는게 아니라 순간이 우릴 붙잡는거야." 순간이 모아놓은 우리의 십년. 고물차 타고 길 떠나는 장면은, 성장영화의 식상하지 않는 클리세다. 듄: 파트2 "내가 길을 가리킬 것이다!" 리산 알 가입의 포효에 내 심장도 마구 뛰었다. 이래서 메시아 주의가 위험하다! 한마디로 압도적. 이미지와 사운드가 서사마저도 압도한 듯. 라쇼몽 진실의 분열. 유기된 아기는 화룡점정일까? 사족일까? 괴물 카이브츠와 다레다 모호한 진실과 선명한 사랑. 별이 다섯 개. "우린 새로 태어난 걸까?" "그런 건 없는 것 같아" "아니야?" "아니야. 그냥 그대로야" "다행이다" 나의 올드 오크 슈크란. 나의 올드 켄 로치. 서울의봄 무능한 쥐떼를 향한 탐욕스런 쥐떼의 종심타격.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2022. 11. 24.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사회적 가스라이팅에 대한 단호한 반발. 서민의 추천사는 재수 없음. 휴먼카인드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는 플라시보. 사람, 장소, 환대 제목에서 들킨 나의 편견. 해석노동 물을 너무 많이 부은 라면.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 이면우 "한 사내 머리로 땅을 뚫고 나가려던 흔적, 동그마니 패였다." 한 사내가 시로 삶을 뚫고 가는 흔적. 시인이 표지가 해어지도록 읽었다는 박용래가 궁금하다.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 동의와 이해의 분열. 다 읽고 나니 좋다. 그런데 ㅇㅇ님의 평은, "폰팔이에게 설득을 당하는 느낌이다" 동물해방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 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여자를 위한.. 2022.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