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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by 마상봉한식 2022. 7. 17.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사회적 가스라이팅에 대한 단호한 반발.

서민의 추천사는 재수 없음.

 

휴먼카인드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는 플라시보. 

 

사람, 장소, 환대

제목에서 들킨 나의 편견. 

 

해석노동

물을 너무 많이 부은 라면.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 이면우

"한 사내 머리로 땅을 뚫고 나가려던 흔적, 동그마니 패였다."

한 사내가 시로 삶을 뚫고 가는 흔적. 
시인이 표지가 해어지도록 읽었다는 박용래가 궁금하다.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

동의와 이해의 분열.

다 읽고 나니 좋다. 

그런데 ㅇ님의 평은, "폰팔이에게 설득을 당하는 느낌이다"

 

동물해방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 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

교차성과 젠더로 발견하는 다중우주. 책장 귀를 가장 많이 접은 책.

 

"우리의 도시는 돌, 벽돌, 유리, 콘크리트로 쓴 가부장제다." - 페미니스트 지리학자 제인 다크

 

스토너

잔잔한 새옹지마. 고구마 백개 먹은 삶의 대차대조표. 그렇지만 목이 메이는 건 고구마 때문이 아니야.

"그는 자신을 찔러 활기를 되찾아 줄 뭔가를 갈망했다. 고통이라도 좋았다.
이제 나이를 먹은 그는 압도적일 정도로 단순해서 대처할 수단이 전혀 없는 문제가 점점 강렬해지는 순간에 도달했다. 자신의 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과연 그랬던 적이 있기는 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떠오르곤 했다. 모든 사람이 어느 시기에 직면하게 되는 의문인 것 같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의문이 이토록 비정하게 다가오는지 궁금했다. 이 의문은 슬픔도 함께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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